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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에어리퀴드와 손잡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대 박차

기사입력2025.12.06 09:36


 
한국·미국·유럽 중심 수소 밸류체인 고도화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기간 중 MOU를 체결하고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한국·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Ken Ramirez) 부사장, 에어리퀴드그룹 프랑수아 자코브(Francois Jackow)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와 그린 수소의 안전성 강화 기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인프라 구축,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에어리퀴드와의 협력 강화는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그룹 아르멜 르비(Armelle Levieux) 사장도 “선도 기업 간 협력이야말로 수소 생태계 확장의 핵심”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했다.

에어리퀴드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스 전문 기업으로, 산업·의료 분야뿐 아니라 수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는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국내 수소충전소 운영 기업인 하이넷(HyNet)과 코하이젠(Kohygen)의 주요 주주로 활동 중이다.

또한 롯데그룹과 함께 수소 트럭 보급을 추진하고, 국내 전세버스 사업자 대상 수소버스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