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P&T7’ 팹 질소 생산 설비 구축, 약 2억 유로 투자 AI 메모리 패키징 지원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공정용 가스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과 관련한 패키징 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포함됐다.
에어리퀴드는 3일 SK하이닉스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약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 신규 패키징·테스트 공장 ‘P&T7’이다.
■ 청주 반도체 공장에 가스 생산 설비 구축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공장 인근에 질소 생산 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설비는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공장은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 칩의 첨단 패키징을 담당한다.
에어리퀴드는 이곳에 초고순도 가스와 압축 공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AI 연산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로,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중요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 AI 반도체 공급망 확대와 지역 투자
에어리퀴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청주 산업단지에서 여러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이며, 이번 투자로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 인수 이후 확보한 사업 성과 중 하나로 설명됐다.
에어리퀴드는 해당 인수를 통해 국내 인프라와 고객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 측은 이번 계약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협력 확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시장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