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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카이 베크만 차기 CEO 선임…2026년 5월부터 공식 취임

기사입력2025.09.29 08:41


▲(왼쪽부터)벨렌 가리호 현 회장, 카이 베크만 신임 회장

 
반도체 산업 핵심 생태계 플레이어 성장 성과 등 미래 이끌 적임자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사업부 CEO가 2026년 5월부터 머크 그룹 전체를 이끄며, 머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나선다.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Merck)가 2026년 5월1일부로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사업부 CEO를 경영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벨렌 가리호(Belen Garijo) 현 회장의 임기 종료에 따른 결정으로, 머크는 원활한 리더십 전환과 경영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베크만을 부회장(Deputy CEO)으로 즉시 임명했다.

가리호 회장은 머크에서 15년간 근무하며 헬스케어 사업부 CEO와 그룹 CEO를 역임했다.

그녀는 코로나 팬데믹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었으며, 스프링웍스(SpringWorks) 인수와 서페이스 솔루션(Surface Solutions) 매각 등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머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Mavenclad)’의 글로벌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헬스케어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요하네스 바일로우(Johannes Baillou) E. Merck KG 집행이사회 회장은 “가리호 회장은 머크를 선도적인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하이 임팩트 문화(High Impact Culture)를 정착시켜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이 베크만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 역량을 갖춘 리더로, 머크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베크만은 1989년 머크에 입사한 이후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최고 정보 책임자(CIO), 최고 행정 책임자(CAO) 등 다양한 글로벌 직책을 수행해왔다.

2017년부터는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사업부를 총괄하며, 이를 머크 일렉트로닉스로 재편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생태계 플레이어로 성장시켰다.

또한 그는 Bundesdruckerei Gruppe 감독위원회 회장, 독일 경영인연합협회(BDA) 부회장, 독일 화학경영인협회(BAVC) 회장을 역임하는 등 독일 산업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