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DC 전문법인 ‘SK호라이즌’ 출범…KKR·IMM서 3조 800억 유치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8.28 10:11


 
SK브로드밴드 인적분할로 신설, 318㎿ 규모 AI DC 인프라 확장 맡아
 
SK텔레콤(SKT)이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 사업 전담 법인을 출범하고,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3조 원대 자금을 확보해 아시아 AI 인프라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낸다.
 
SKT는 28일,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SK브로드밴드)와 신설회사(SK호라이즌)로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존속회사 약 0.84 대 신설회사 약 0.16이다.

동시에 글로벌 투자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하 IMM컨소시엄)으로부터 신설법인에 대한 총 3조 8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SK호라이즌은 서초·일산·분당·가산·센텀·양주·판교 등 기존 운영 DC 8개와 울산·구로 등 신규 건설 중인 AI DC를 포함해 총 318㎿ 규모의 인프라 운영·확장을 담당한다.

해저케이블 구축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대표는 SK브로드밴드 김성수 CEO가 겸임하며, 분할 절차 완료 후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단계적 투자가 완료되면 KKR과 IMM컨소시엄은 SK호라이즌 지분을 각각 29%·20% 보유하고, SKT는 51%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KKR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로, 이번 거래는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75억 달러 이상,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누적 약 25억 달러를 운용하는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다.

조달 자금은 SK호라이즌의 AI DC 추가 확장과 인프라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재편으로 SKT는 △SKT(AI DC 사업 총괄·글로벌 빅테크 협업) △SK호라이즌(기존 DC 운영·해저케이블 인프라 확장) △SK하이퍼(신규 GW급 AI DC 사업 개발)로 구성된 3사 체계를 완성했다.

SK하이퍼는 2029년 5GW, 2035년 15GW 규모의 신규 AI DC를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존속회사 SK브로드밴드는 AX(AI Transformation) 기반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유선·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적분할과 관련한 정부 인허가, 임시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최종 분할·설립을 목표로 한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EO는 “이번 거버넌스 재편은 AI DC 사업의 전문성과 빠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SK호라이즌을 국내 최고 DC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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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