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협력사 1조 원 조달·2만5,000개 일자리 기여
램리서치(Lam Research)가 한국 내 제조·공급망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생산 챔버 누적 출하 15,000호기 달성, 국내 협력사 조달 1조 원 돌파, 전용 벤처투자 펀드 출범 등 복수의 성과가 동시에 공개됐다.
램리서치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램리서치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코리아(Supplier Symposium Korea)’에서 이 같은 내용을 8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협력사·고객사·파트너사와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팀 아처 회장 겸 CEO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아처 CEO는 “AI 시대에는 생태계 전반의 문제 해결 속도와 신기술의 양산 적용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경기도 오산·화성·용인 등 3개 생산시설에서 지난 15년간 제조 활동을 이어온 결과 한국 생산 반도체 제조용 챔버 15,000호기 출하를 달성했다.
이들 시설에서는 증착과 식각 등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며, 원자 단위 정밀도의 첨단 반도체 제조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램리서치는 Yole Group 자료를 인용해 자사가 국내 최대 전공정(Front-end)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이자 최대 웨이퍼 제조 장비 수출기업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현재 약 100개 국내 기업과 공급망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협력사로부터 1조 원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조달했다.
협력사 네트워크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용 투자 수단도 마련됐다.
램리서치의 기업형 벤처투자 조직인 램캐피탈과 하나벤처스가 공동 설립한 ‘램리서치-하나 반도체 유니콘 펀드’가 이번 행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펀드는 △제조 AI △로보틱스 △첨단 패키징 △신소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기술 검증·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램리서치 측은 자금 지원 외에도 자사의 산업 전문성과 협업 기회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램리서치는 2025년 기준 국내 사업이 13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직·간접적으로 2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1989년 한국에 첫 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연구개발·제조·인재 양성 등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본 기사에 대한 정정·반론·추후보도 청구는 보도 청구 안내를, 그간 게재된 보도문은 정정·반론보도 모아보기를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