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박성익 박사, 美 기술·공학 에미상 혁신 공로자 선정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10.30 09:30


ATSC 3.0 핵심 전송기술 개발·국제표준화 기여 인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성익 책임연구원이 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 ATSC 3.0의 핵심 전송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기여를 인정받아 ‘에미상 혁신 공로자(Emmy Innovator Honoree)’로 선정됐다.

미국 방송표준화 기구 ATSC가 2026년 미국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하는 데 ETRI의 연구성과가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식 시상식은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ATSC는 이번 수상으로 통산 네 번째 에미상을 받게 됐으며, 수상은 ATSC 3.0 표준 개발에 참여한 국제 방송기술 공동체 전체의 성과를 인정한 결과다.
 
ETRI는 2010년부터 ATSC 3.0 핵심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참여해 왔다.

주요 기여 기술로는 △계층분할다중화(LDM) △비트 인터리빙 및 부호화 변조(BICM) △다중안테나(MIMO) △송신기 식별(TxID)이 있다.

LDM은 단일 방송 주파수에서 복수 신호를 동시 전송해 주파수 이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며, MIMO는 다중 송·수신 안테나로 전송 용량과 수신 성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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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ID는 다수의 방송 송신기를 구분하고 송신망 신호 품질을 분석해 방송망 운용·최적화에 활용된다.

ETRI가 개발한 LDM과 MIMO 결합 기술은 브라질의 차세대 방송표준 DTV+(TV 3.0)에 채택됐으며, 브라질은 2026년부터 DTV+ 방송을 개시했다.
 
박성익 책임연구원은 ATSC 3.0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핵심 전송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2022년에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ATSC 리처(Richer)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책임연구원은 “ATSC 3.0은 전 세계 많은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협력해 개발한 기술로, 이번 에미상 수상에 ETRI의 연구성과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상파 8K 미디어 브로드캐스트 송수신 기술 개발’ 등 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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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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