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 연계가 핵심
식음료 제조업계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기업 전체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연결성과 인력 역량이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수집 데이터의 절반도 채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이 AI의 전사적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은 2일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바탕으로 식음료 제조기업의 AI 활용 확대와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 달성을 위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기술·인력 등 AI 투자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활용률과 IT·OT 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식음료 제조기업의 약 90%가 이미 AI·머신러닝을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수집 데이터 가운데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비율은 약 4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니셔티브의 전사적 확대를 위해서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간 통합이 필수적이며, 업계 응답자들은 AI가 적용된 제조 공정 비중이 현재 약 37%에서 2030년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성과 창출 기업의 공통 전략과 인력 과제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AI를 개별 프로젝트가 아닌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품질 향상 △생산성 제고 △비용 절감 △운영 리스크 감소 등 구체적인 목표와 연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력 측면에서도 제조기업의 93%가 스마트 제조 이니셔티브가 자사 인력 구성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고, 40%는 지난 1년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그렉 슈미트 로크웰 오토메이션 글로벌 소비재(CPG) 산업 부문 부사장은 “많은 제조기업들이 AI의 실제 가치를 검증하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현재 핵심은 성공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기업 전반으로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를 연결하고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는 동시에 AI 이니셔티브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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