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2.50g/cc 이상 고밀도 3세대 제품, 3분기 말 연산 3만톤 본격 양산 목표
엘앤에프는 3일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 7월 31일 대구 달성군 LFP 전용 공장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램프업(Ramp-up) 과정에서 나온 제품으로,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을 거쳐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의 본격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하된 시생산품은 일반 LFP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다.
엘앤에프플러스는 PD 2.50g/cc 이상 수준의 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LFP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한다고 밝혔다.
적용 범위는 전력망용 ESS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용 ESS, 보급형 전기차 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가 100% 지분을 보유한 LFP 양극재 생산·판매 전담 자회사다.
약 10만㎡ 부지에 총 3,380억원을 투입한 전용 공장은 올해 5월 준공됐으며, 같은 달 국민성장펀드로부터 2,200억원 규모의 12년 장기·저리 대출을 확보했다.
고객사 측면에서는 올해 3월 삼성SDI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LFP 공급망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된 상황에서, 엘앤에프는 비중국 공급망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분기 말 연산 3만톤 양산 이후 북미 ESS 시장 수요에 맞춰 2027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으로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산철(FP) 전구체 내재화와 무전구체 공법 개발,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한 전구체 공급망 구축,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LFP·NCM 리사이클링 협력 등 원료 회수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경제 체계도 병행 추진 중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양산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LFP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EV와 ESS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비중국 LFP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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