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보이스 AI 모델·데스크톱 앱 출시, 30개 이상 언어 음성 간 번역 지원
DeepL이 음성 번역 기술의 범위를 단어 전달에서 화자 고유의 발화 특성 보존으로 확장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말투·리듬·속도·억양 등 화자를 구분하는 음성 요소가 번역 결과에도 유지되며, 다국어 실시간 대화 환경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진다.
DeepL은 16일 음성 AI 기술 ‘DeepL Voice’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신규 보이스 AI 모델은 번역된 음성에서도 각 화자의 고유한 발화 특성을 재현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의 음성 보존 기능과 30개 이상 언어의 음성 간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화자 식별 기반 음성 보존 기술이다.
복수의 참가자가 동시에 발화하는 환경에서도 개별 화자의 특성을 구분해 유지한다.
주요 기능은 △음성 보존(Voice preservation) △자연스러운 표현 전달(Natural expression) △저지연(Low latency) 실시간 번역 △30개 이상 언어 음성 간 번역 지원이다.
자연스러운 표현 전달 기능은 질문의 뉘앙스, 망설임, 긴박함 등 음성에 담긴 표현 요소를 번역 음성에도 반영한다.
세바스찬 엔더라인(Sebastian Enderlein) Deep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음성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번역 품질과 낮은 지연 시간을 모두 확보해야 하는 기술적 과제가 존재했다”며 “기업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다국어 제품 구축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DeepL은 이와 함께 윈도우(Windows)·맥(Mac)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새로운 보이스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Zoom, Microsoft Teams, Google Meet 등 주요 온라인 미팅 플랫폼과 연동돼 별도 설정 없이 일관된 번역 환경을 제공한다.
통화를 자동 감지해 실시간 번역 자막을 상시 오버레이 형태로 표시하며, 자막과 음성 간 번역 전환, 자막 크기·오디오 음량·번역 설정 조정도 지원한다.
신규 보이스 기능은 플랫폼별 업데이트에 의존하지 않고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DeepL 창업자 겸 CEO는 “딥엘 보이스는 자막 번역을 넘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정체성, 감정, 말하는 타이밍까지 보존하는 오디오 기반 AI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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