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릉 ITS 세계총회②]심상규 아우토크립트 부사장(CTO), “자율주행 미래 ‘보안’이 결정”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10.27 16:36


“자율주행 미래 ‘보안’이 결정”


“아우토크립트, 車 보안 기업 넘어 ‘모빌리티·피지컬 AI’ 신뢰 제공”

통신 메시지 안전·침입탐지 기술 제공, 보안 인프라 100% 공급 담당


[편집자주]아우토크립트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의 성공 조건으로 ‘사이버 보안’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했다. 보안이 확보되지 않으면 차량 해킹뿐 아니라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우토크립트는 V2X 통신 보안 인프라(PKI)와 침입탐지(IDS) 기술을 통해 차량 간·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전반의 보안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현지에서 심상규 아우토크립트 CTO와 만나 자동차 보안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ITS와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왜 지금 보안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나


지금 자동차, 특히 자율주행차가 매우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에 사이버 보안이 확보되지 않으면, 이 차량이 언제 어떻게 잘못 움직일지 알 수 없다.


많은 분들이 해킹이라고 하면 영화에서처럼 해커가 차량의 제어권을 완전히 장악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차량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도 보안 위협이다.


정상 동작을 방해받은 차량은 엉뚱하게 판단하고 엉뚱하게 움직이게 되고, 그러면 탑승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칠 수 있다.


그래서 사이버 보안이 매우 중요하고, 사이버 보안이 확보된 상태에서 차량이 양산되어야 한다.


자율주행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로,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준비 단계다.


지금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산을 확대하면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유럽의 UN R155 차량 사이버보안 규제 강화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산업계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고 보는지


UN 규정 제155호(UN R155)는 매우 중요한 규제다.


R155는 2020년 초부터 법제화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고, 2022년과 202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해외 선도 업체들, 그리고 국내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법제가 만들어진 뒤에야 움직인 것이 아니다.


법제화 이전 논의 과정에서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고, 법제화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주요 OEM, 즉 완성차 제조사들과 티어1(Tier 1) 부품사들은 이미 준비가 됐다고 보면 된다.


다만 수준 면에서는 계속 고도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은 피라미드 구조로 공급망(Supply Chain)이 매우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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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의 티어1, 티어2를 거쳐 티어3, 티어4까지 확산돼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급망 전반에 사이버 보안이 안착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C-ITS 및 V2X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에서 아우토크립트가 제공하는 보안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C-ITS는 차량 입장에서 보면 차량과 차량 간 통신인 V2V(Vehicle-to-Vehicle),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인 V2I(Vehicle-to-Infrastructure) 두 가지를 주요 모델로 이야기한다.


여기에 보행자까지 포함하는 V2P(Vehicle-to-Pedestrian) 통신 모델도 있다.


이런 통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된 정보가 차량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차량 자체의 해킹 문제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에 잘못된 정보가 주입되면 차량은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엉뚱하게 운행하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통신 과정의 메시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다.


그래서 아우토크립트는 창업 초기부터 이러한 통신에 필요한 보안 인프라(V2X PKI)를 제공하고,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가 통신할 때 양쪽 끝단에 필요한 보안 모듈을 공급해 왔다.


국내에서는 C-ITS라는 이름으로 여러 사업이 진행됐는데, 그 사업들의 보안 인프라를 100% 저희가 공급했다.


이후 유럽, 미국, 중국 등으로 사업을 계속 확대해 왔다.


통신 메시지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 외에 아우토크립트가 공급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침입탐지(IDS, Intrusion Detection System) 기술다.


차량이 메시지를 수신할 때 악성 메시지, 즉 공격형 메시지가 함께 들어올 수 있는데, 이러한 공격을 차단하는 침입탐지 기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미래 모빌리티의 신뢰를 위해 아우토크립트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산업에서 출발했다.


앞으로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뿐 아니라 모빌리티 전반의 사이버 보안, 나아가 피지컬 AI(Physical AI)의 사이버 보안까지 영역을 계속 넓혀 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완성되면 소비자들이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기기를 정말 마음 편하게 믿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환경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것이 아우토크립트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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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배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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