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가스 선도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충남 천안에 신규 희귀가스 정제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크립톤(Krypton)과 제논(Xenon)을 생산하는 희귀가스 정제 시설로, 최첨단 극저온 분리 기술과 독자 설계된 정제 공정을 바탕으로 초고순도(99.999% 이상)를 보장한다.
충남 천안, 아시아 주요 고객 수요 대응
글로벌 산업가스 선도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크립톤(Kr). 제논(Xe)의 국내 정제 시설을 가동하며,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에어리퀴드는 25일 충남 천안에 신규 희귀가스 정제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업부 및 지자체 관계자, 주요 전자·반도체 고객사 임직원 등이 참석해 현지 공장의 가치를 확인했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크립톤(Krypton)과 제논(Xenon)을 생산하는 희귀가스 정제 시설로, 최첨단 극저온 분리 기술과 독자 설계된 정제 공정을 바탕으로 초고순도(99.999% 이상)를 보장한다.
에어리퀴드는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은 수도권과 주요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까운 전략적 요충지다.
공장 인근에는 대규모 전자·반도체 생산 시설이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운송과 신속한 납품이 가능하다.
또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수출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에어리퀴드는 극저온 공학 및 분리막 기술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장에는 자동화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센서 기반 품질 검사 설비가 적용돼, 실시간 가스 순도 관리와 공정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졌다.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정제 공장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품질의 희귀가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한 결과”라며 “안전성과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리퀴드는 이번 천안 공장 완공을 계기로 국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R&D 센터와 연계한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향후 수소·탄소포집(CCUS)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국내외 산업 전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천안 공장 관련 기술 자료와 제품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