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 스마트도시로 확대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6.30 15:11
로봇 이어 스마트도시 28개 과제 선정, 7월1일부터 신청 접수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창업기업의 기술·제품을 정부가 직접 검증하고 구매하는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를 로봇에 이어 스마트도시 분야로 넓히고 있다. 초기 시장 진입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에 실증 기회와 공공 수요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30일, 스마트도시 분야 실증 과제 공모 결과 기상청·한국도로공사·부산광역시 등 18개 기관이 신청한 32개 과제 가운데 28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여 창업기업은 7월 1일부터 22일까지 K-Startup 포털(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기업에는 실증·협업 자금 1억 원과 혁신제품 지정, 시범구매 등이 지원된다.

1차 로봇 분야에서는 경찰청·해양경찰청·국가유산청 등 5개 기관이 20개 협업과제를 공모했고, 31개 신청 기업 중 1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주요 실증 과제로는 △AI 군집형 기름 회수 로봇을 활용한 해양오염 제거(해양경찰청) △AI 기반 수중유산 자동식별 무인잠수정(국가유산청) △수상 드론을 통한 하천 실종자 수색(경찰청) 등이 있으며, 7월부터 현장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부 청사 내에서도 ㈜트위니의 자율주행 물류 배송 로봇 ‘나르고60’이 부서 간 행정 물품 배송 업무에 투입돼 실증 중이다.

최대 60kg 화물을 자율 운반할 수 있는 이 로봇을 개발한 ㈜트위니는 중기부 ‘유니콘브릿지’ 사업 선정 기업이다.

스마트도시 분야 28개 과제에는 △기상 재난 대비 지하 주차장 차수판 자동제어 시스템(기상청) △터널·지하 통신 음영 구역용 스마트 무선중계 로봇(한국도로공사) △AI 버스정류장 대화형 수어 AI(인천항만공사) △노후 공동주택 화재 초기대응 자율주행 드론(주택관리공단) △악천후 대응 AI 방범·안전 영상감시 카메라(부산광역시) 등이 포함됐다.

28개 과제에는 30개 내외의 창업기업이 선정돼 참여하게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신산업 창업기업의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첫 고객 확보와 실증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도시 이후에도 AI, 기후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로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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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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