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자율기계 개발 지원 강화
엔비디아가 로보틱스와 엣지 AI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젯슨(Jetson) 플랫폼을 공개했다. 새로운 젯슨 토르(Jetson Thor) 기반 모듈과 개발 도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기계, 비주얼 AI 시스템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16일 토르 아키텍처 기반의 신규 모듈 ‘젯슨 T3000’과 ‘젯슨 T2000’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로보틱스와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의 대규모 배포를 목표로 설계됐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기계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대되면서 엣지 환경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새로운 토르 기반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젯슨 T3000은 엔비디아 블랙웰 GPU와 8코어 Arm CPU, 32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865 FP4 테라플롭스를 지원하며 25GbE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T3000은 더 작은 폼팩터와 낮은 전력 소비 환경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 비전언어모델(VLM), 비전언어액션(VLA) 모델 등 멀티모달 AI 추론 작업을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젯슨 T2000은 400 FP4 테라플롭스 성능과 16GB 메모리를 제공한다. 비주얼 AI 에이전트, 자율이동로봇(AMR),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했다.
엔비디아는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젯슨 에이전트 스킬(Jetson Agent Skills)’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메모리 최적화와 시스템 구성, 배포 작업을 자동화하는 개발 지원 도구로 소개됐다.
또한 체화형 AI 시스템을 위한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코스모스 3(Cosmos 3)’에 경량형 모델 ‘코스모스 3 엣지’를 추가했다.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로봇과 자율기계용 AI 모델을 특정 하드웨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젯슨 AGX 토르 개발자 키트를 활용해 T3000과 T2000 성능을 에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자는 이달 말 공개되는 젯팩(JetPack) 7.2.1을 통해 T3000 에뮬레이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T2000용 에뮬레이션 기능은 향후 제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젯슨 T3000과 T2000 모듈을 2027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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