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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봇 탐지 엔진 ‘프리커서’ 정식 출시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7.21 11:01
세션 전반 행동 분석으로 CAPTCHA 없이 자동화 봇 실시간 차단
 
전체 웹 요청 중 자동화 봇 트래픽 비중이 처음으로 사람의 활동을 넘어선 가운데, Cloudflare가 사용자 행동을 세션 단위로 지속 분석하는 봇 탐지 엔진을 내놨다. 기존 CAPTCHA 방식과 달리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자동화 트래픽을 식별한다는 점에서 보안 검증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21일 봇 매니지먼트용 지속형 행동 기반 검증 엔진 ‘프리커서(Precursor)’의 정식 출시(General Availability, GA)를 발표했다.

프리커서는 Cloudflare 엣지 네트워크에서 구동되며, 웹 브라우저 내 사용자의 전체 이용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해 자동화된 봇을 탐지한다.

현재 인터넷 전체 웹 요청 중 약 57%가 자동화 봇 트래픽으로 집계되고 있다.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인터넷 이용 패턴이 바뀌면서 인프라 비용 증가, 재고 조작, 데이터 탈취 등 새로운 형태의 자동화 공격이 늘고 있다.

최신 봇은 일회성 보안 검증은 쉽게 통과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세션 전체를 모방하기는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프리커서가 설계됐다.

데인 크네히트(Dane Knecht) Cloudflare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보안 검증은 특정 시점만 확인하지만, 최신 봇은 이런 일회성 검증을 우회할 만큼 정교해졌다”며 “프리커서는 사용자의 전체 이용 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에 정상 사용자는 별도 인증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공격자가 사람의 행동을 흉내 내는 비용은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프리커서는 마우스 이동, 스크롤 패턴, 입력 속도·리듬, 클립보드 사용, 페이지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상호작용 신호를 수집한다.

주요 기능은 △개인정보 보호 설계: 키보드 입력 내용이 아닌 입력 간격·리듬 등 집계된 행동 패턴만 수집 △원클릭·무코드 설정: 클릭 한 번으로 활성화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 코드 수정 불필요 △실시간 분석 엔진: 브라우저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서버에서 즉시 분석해 위조 신호 식별 △세션 지속 보호: 단일 페이지 애플리케이션(SPA) 포함 전체 세션에서 봇 점수(Bot Score)를 지속 업데이트 등이다.

프리커서는 Cloudflare가 네트워크를 통해 경량 동적 스크립트를 자동 삽입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로그인·결제 등 개별 요청 단위 보호에서 벗어나 세션 전반으로 보안 범위를 확장했다.

자동화 에이전트는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더라도 누적된 행동 이력을 초기화할 수 없어 지속적인 탐지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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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