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전남광주 병행 건설 가능”, 400조 규모 호남권 클러스터 속도전
SK하이닉스는 12일 최태원 회장이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 및 탄약고 일대를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부지·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 준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형배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안정적으로 공장을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은 물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속에 속도감 있는 투자를 이어가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대내외 간담회 등을 통해 “AI 시대를 이끌려면 향후 5년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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