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10월

가트너, 3Q26 전 세계 PC 출하량 22.4% 급감…2023년 초 이후 최저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10.13 09:54
메모리·저장장치 가격 급등 저가 제품 공급 축소
 
메모리·저장장치 비용 급등이 PC 가격 전반에 반영되면서 2026년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저가 제품 공급이 줄고 고가 사양 제품으로 수요가 쏠리는 구조적 변화가 맞물려 출하량이 2023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가트너는 13일 2026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5,540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라타 바네르지 가트너 리서치 책임자는 “2분기 DRAM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등했고, PC 제조업체들이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면서 3분기 출하량이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하량 감소는 과잉 재고가 아닌 가격 상승과 부품 배분 우선순위 조정, 고가 제품으로의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가트너 측은 밝혔다.
 
2026년 3분기 상위 6개 PC 제조업체 모두 출하량이 감소했다.

레노버(Lenovo)는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었으나 시장점유율 27.1%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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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30.9% 감소해 상위 6개사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21.0%에서 18.7%로 낮아졌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용·일반 기업용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델(Dell)도 25.4% 줄며 시장점유율 13.7%로 3위에 머물렀다.

애플(Apple)은 출하량이 7.1% 감소하는 데 그쳐 상위 6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맥북 제품군이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한 결과로, 시장점유율은 8.8%에서 10.5%로 1.7%포인트 올랐다.

에이수스(ASUS)와 에이서(Acer)는 각각 13.0%, 11.2% 감소했다.

가트너는 소비자의 PC 교체 비용 부담이 커진 반면 기업들은 워크스테이션과 AI PC 등 특정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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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배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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