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104조…분기 사상 첫 100조 돌파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10.28 11:21

영업이익 83조 원·영업이익률 80%, HBM4 4분기 주력 제품 전환
 
SK하이닉스가 분기 매출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 판매가 급증하며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SK하이닉스는 28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K-IFRS 기준)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04조 6,155억 원으로 전분기(79조 3,187억 원)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조 3,338억 원(영업이익률 80%)으로 전분기보다 38% 늘었다.

순이익은 39조 7,756억 원(순이익률 38%)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328%, 영업이익 632% 증가한 수치다.
 
■ HBM4 출하 본격화·낸드 고부가 제품 성장
 
D램 부문에서는 HBM4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낸드 부문에서도 321단 TLC eSSD 판매 확대로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제품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매출 모두에서 HBM3E를 앞지르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재무구조 면에서도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14조 5,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조 5,000억 원 늘었고, 차입금은 15조 8,000억 원으로 2조 8,000억 원 줄었다.

순현금은 98조 7,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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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단 공정의 기술 난이도 상승과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요구되는 장기간이 공급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용인 1기 팹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솔리다임 IPO 중단·100조 원 규모 주주환원 추진
 
SK하이닉스는 이날 솔리다임의 Pre-IPO 및 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노정 CEO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과 반도체 업계 주가 조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IPO를 통해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2026 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 30조 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60조 원 이상 등 총 약 100조 원 규모의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분기 현금배당 14조 원과 자사주 매입 20조 원을 결의했다.

3분기 주당 배당금은 2만 원으로, 실적 기반 배당 1만 원과 키옥시아 투자 성과를 반영한 특별배당 1만 원으로 구성된다.
 
중장기 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등 14개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상태며,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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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배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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