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아시아 허브 목표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7.06 11:00


 
울산 거점 2029년 5GW 단계 가동, 2035년 15GW로 확대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국내외 AI 인프라 공급 부족 문제에 대응해 최대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울산을 1호 거점으로 삼아 영남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아시아 인프라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6일, 정부의 ‘AI 3강’ 전략 및 지역 균형 발전 정책과 연계해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9년까지 국내에 5GW 규모를 우선 가동하고, 2035년에는 15G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Company)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이 2030년 미국에서만 약 1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울산에서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남권 전체에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서남권에 1GW를 추가해 국내 총 5GW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약 70조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전략적 파트너 투자·장기 고객 계약·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확보, 부지 선정, 전력 수급 등 핵심 요소도 병행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풀스택(Full-Stack) AI 인프라 역량이 집결된다.

SKT는 ‘AI 인프라 설계자’로서 설계·구축·운영을 총괄하며, 엔비디아(NVIDIA)와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AI 팩토리’ 공동 운영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2027년 AI 팩토리 운영을 시작해 GW급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를 경부고속도로(1968년), 초고속 인터넷(1998년)에 이은 세 번째 국가 혁신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

정재헌 SKT CEO는 “글로벌 AI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산업계·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핵심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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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인 기자
배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