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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 가상 선박 환경서 사이버 공격 7종 탐지·차단 실증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8.13 09:12


 
TGM·KR-CRP 연동으로 IACS UR E26 이행 기록까지 자동 출력
 
선박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실제 공격을 투입한 실환경 실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탐지·차단에 그치지 않고 선급 제출용 규제 대응 문서까지 자동 생성되는 전 과정이 현장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해사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논의에 새로운 참고 사례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쿤텍은 지난 5일과 12일 판교 테스트베드에서 선박 사이버복원력 플랫폼 테라그리드 마리타임(TeraGRID Maritime, TGM)의 라이브 실증 시연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연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국내 대형 선사와 선박관리 전문기업, 조선·기자재 업체, 한국선급(KR) 관계자가 참관했다.
 
실제 공격 7종 순차 투입·현장 차단
 
쿤텍은 가상 선박 2척을 구성하고 방화벽과 스위치 포트까지 연동한 실환경을 구축했다. 녹화 영상이나 시뮬레이션 없이 실제 공격 7개 시나리오를 순차 투입했으며, 정상 운항 상태 확인부터 탐지·대응·증적 확보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공개했다. TGM은 NDR과 EDR을 동시에 지원하는 해사 사이버보안 솔루션으로, 수집 데이터를 실시간 상관분석해 알려진 위협과 미지의 위협을 함께 식별하고 위협 레벨별 자동 격리 및 알림 정책을 적용한다고 쿤텍은 설명했다.
 
시연 마지막 구간에서는 공격 탐지·차단 기록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UR E26 요구사항 이행 상태로 자동 집계되고, 선급 제출용 보고서 형태로 즉시 출력됐다. 해당 구간은 쿤텍이 한국선급과 공동 개발한 선박 사이버복원력 플랫폼 KR-CRP(KR Cyber Resilience Platform)가 담당했다. KR-CRP는 신조 설계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 △자산 인벤토리 △네트워크 구성도 △사이버보안 설계 문서를 자동 생성하며, 일부 항목 수정 시 연관 문서 전체에 자동 반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선소 시범 운영에서는 자산목록·구성도 작성 업무가 기존 3개월에서 2주로 단축됐고, 실제 설계 데이터 검증 과정에서 누락 지적 사항 10건 이상이 자동으로 확인됐다.
 
IACS UR E26은 2024년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 선박에 적용되며, 올해 중반부터 해당 선박이 취항하면서 첫 사이버 관련 연차검사도 본격화된다. 쿤텍은 8월 중 선사·선박관리사·조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워크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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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