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day

SKT, ITU-T서 로봇 데이터 팩토리 표준화 과제 채택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7.23 13:01

 
RDF 5계층 구조 기반 연동 규격 수립, 디지털 트윈 로봇 학습 플랫폼 하반기 출시 예정
 
로봇 기종과 플랫폼마다 달랐던 AI 학습 데이터의 형식·인터페이스 호환 문제를 국제 표준으로 풀어가려는 시도가 본격화됐다. SK텔레콤(SKT)이 제안한 로봇 데이터 생산·활용 체계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공식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표준 논의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SKT는 7월14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로봇 데이터 팩토리(Robot Data Factory, RDF) 연동 구조 및 방식’에 관한 신규 표준화 과제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SKT가 ITU-T 산하 Study Group 11(SG11)에 제안한 것으로, 회원국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번 회의에서 공식 채택됐다.

이번 과제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지능형 로봇의 AI 학습에 필요한 동작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산·유통하기 위한 구조를 정의한다.

현재 로봇 업계는 기종과 탑재 소프트웨어에 따라 데이터 수집·관리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시스템 간 호환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SKT는 RDF 구조를 △서비스 △로봇 모델·데이터 △인프라 △디바이스 △관리 등 5개 계층(Layer)으로 구분하고, 각 계층의 역할과 계층 간 연동 규격을 수립해 서로 다른 로봇·플랫폼 간 기능 연결·교체·확장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제조 AI 분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을 구축·고도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작업 데이터를 생성해 AI 학습에 활용하는 로봇 학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표준화 과제 채택을 계기로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학습 플랫폼의 활용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로봇·AI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동희 SKT AI전략기획실 실장은 “이번 과제 채택으로 피지컬 AI 분야 국제표준 논의를 이끌 기반을 마련했다”며 “로봇 학습 플랫폼과 AI 모델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토대로 로보틱스 분야 국제표준화를 지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에 대한 정정·반론·추후보도 청구는 보도 청구 안내를, 그간 게재된 보도문은 정정·반론보도 모아보기를 참고해 주세요.
배종인 기자
배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