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뷰어, “AI 신뢰 격차가 생산성 향상 걸림돌”

Google 우선 소스기사입력2026.08.11 09:03

아태지역 IT 리더 99% “AI 업무 위임 긍정”, 61%는 자율 실행엔 여전히 신중

 
AI 활용이 일상화된 업무 환경에서도 사람과 AI 간의 신뢰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생산성 향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를 단순 보조도구로 쓰는 데서 벗어나 자율 실행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안전장치와 투명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팀뷰어(TeamViewer)는 글로벌 조사 보고서 ‘자율형 워크플레이스로의 여정(Path to the Autonomous Workplace)’을 11일 발표했다.


영국 시장조사 기관 사피오 리서치(Sapio Research)에 의뢰해 2026년 4~5월 미국·영국·호주·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싱가포르·브라질 등 9개 시장 총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74%는 하루에 한 번 이상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61%는 AI가 독자적으로 업무를 실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활용 전 직접 검증한다는 응답자는 55%였으며, 이를 위해 주당 평균 2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팀뷰어는 이 같은 현상을 ‘AI 신뢰 격차(AI Confidence Gap)’로 규정했다.


아태지역 IT 리더의 99%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업무를 AI에 위임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66%는 필요 시 본인이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이 전제돼야 자율 운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 자율 실행 수용 조건으로는 △강력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41%) △AI 접근 범위 제한(35%) △주요 변경 전 사전 알림(33%) △활동 기록 공개(31%) △롤백 기능(30%) 순으로 꼽혔다.


아태지역 IT 리더들은 2030년까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의 42%가 자율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의 직무가 203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에 그쳤다.


올리버 스테일(Oliver Steil) 팀뷰어 CEO는 “AI에 무한한 권한을 부여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정의된 안전장치 안에서 안전하고 투명하며 책임 있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갖출 때 성공한다”며 “무분별한 자동화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자율성이 차세대 생산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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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환 기자
명세환 기자